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9일 해남군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살피고 선제검사 등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온 힘을 쏟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의 이날 방문은 최근 해남 송지면에서 다방·주점 등을 통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 27일 다방, 주점 등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영업주, 지역 주민 등 총 17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모두 같은 감염 경로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즉시 신속대응반을 투입해 확진자 동선 파악, 밀접접촉자 126명 분리, 지역 주민 5천443명 전수 검사 등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배달 형태의 다방업 종사자에 대해서도 유흥시설 종사자와 같이 2주에 1회씩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해당 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연일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도민들께서 안심하도록 역학조사를 철저히 해 지역사회 추가 감염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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