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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승격 추진 ‘삼척 죽서루’, 내달 3일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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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승격 추진 ‘삼척 죽서루’, 내달 3일 학술세미나 개최

삼척문화원 대강당서

삼척시는 보물 제213호 죽서루의 국보 승격 지정 신청을 위한 용역 추진과 함께 내달 3일 오후 1시 삼척문화원 대강당에서 ‘삼척 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차장섭 강원대학교 교수의 ‘죽서루의 역사와 문헌’ ▲김학범 한경대학교 명예교수와 김순기 순천대학교 교수의 ‘국가 지정 명승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의 경관’ ▲김진형 강원고고문화연구원 조사연구팀장의 ‘죽서루 주변의 고고학적 환경’ ▲최장순 강원대학교 교수의 ‘죽서루의 건축적 특징 고찰’ ▲김왕직 명지대학교 교수의 ‘죽서루의 건축사적 고찰’ ▲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센터장의 ‘죽서루의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죽서루에서 열린 풍류음악회. ⓒ삼척시

종합 토론은 심정보 한밭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유재춘 강원대학교 교수와 김태경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김호준 국원문화재연구원 실장, 김종기 한림성심대학교 교수, 이경미 역사건축기술연구소 소장, 임덕수 한국전통문화대학 교수 등이 참여해 ‘죽서루’가 지닌 문화재적 가치와 중요 목조문화재로서의 가치 등을 심층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삼척시 유튜브로 생방송한다.

삼척 죽서루(보물 제213호)는 정면 7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진 팔작지붕 건물로, 자연 암석 위에 기둥을 세웠으며, 주심포와 익공 양식의 공포가 공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동안거사집’에서 1266년(원종 7) 죽서루에 올라 시를 남겼다는 기록으로 보아 1266년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403년(태종 3) 삼척부사 김효손이 중창해 수차례 증수와 개축을 통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1963년 보물 제213호로 지정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죽서루는 관동팔경 가운데 관아에 소속된 누각으로, 건물 자체의 역사성,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진 건축미 등이 빼어난 문화재”라며 “죽서루의 가치가 재평가되어 삼척을 대표하는 문화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위상이 승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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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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