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삶과 생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장(場)이 열렸다.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지난달 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추진한 퍼머컬처 워크숍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신촌리 디자인 텃밭 가꾸기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퍼머컬처란 permanent(영구적인)와 cultivation(경작) 혹은 culture(문화)의 합성어로, 보다 생태적인 방법으로 농사를 짓고 농장을 경영하며 모든 생활을 지속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문화형태를 말한다.
이는 지속가능한 삶과 생산을 배우고 생태 텃밭 정원을 만들어 시민들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텃밭, 정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모집 인원보다 3배수 넘는 시민들이 사전신청을 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난 7월 10일에는 커먼즈필드 춘천에서 퍼머컬처의 어원, 기후 위기, 텃밭 디자인 예시 등 퍼머컬쳐의 이론 교육 등 3회차 워크숍을 진행했다.
한 프로젝트 참여자는 “이번 수업을 통해 자연의 흐름과 생태, 지속가능한 문화를 배웠다”며 “수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지구를 살리는 일을 터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춘천사회혁신센터는 8월 28일 공동식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다년생 식물을 심고 텃밭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춘천사회혁신센터 박정환 센터장은 “기후변화, 쓰레기 문제, 탄소 배출 증가 등 도시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한다”며 “지속 가능한 삶을 꿈꾸는 퍼머컬쳐에 대해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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