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주 국민의힘 지지율은 36.9%로, 민주당 지지율은 31.9%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각각 0.2%p(포인트), 0.9%p씩 하락해 두 정당 격차는 5.0%p로 3주 만에 오차범위 밖 격차를 기록했다.
뒤이어 국민의당 6.6%, 열린민주당 6.5%, 정의당 3.8%,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5%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1.8%, 무당층은 11.5%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1.3%로, 지난주보다 0.3%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1.0%p 떨어진 54.7%였으며, 무응답은 3.6%였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13.4%p로 4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무선(80%)·유선(10%)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특별기여자 자격으로 국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들의 장기 체류 허용에 대해선 국민 3명 중 2명가량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아프간인 조력자들의 장기 체류 허용 계획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이 68.7%,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 28.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였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80.6%, 중도 성향 응답자 71%는 조력자의 장기체류와 취업 가능 비자 발급 계획에 대해 공감한다고 응답했으나, 보수 성향 응답자들 가운데선 '공감' 52.2%, '비공감' 45.3%로 오차범위 안에서 의견이 갈렸다.
지지 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86.6%는 '공감한다'고 응답했으며, 무당층에서도 '공감'이 67.5%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공감' 49.2%, '비공감' 47.2%로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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