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밤사이 32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전히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전주 확진자들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주에서 4명을 비롯해 군산과 남원에서 1명씩의 확진자가 전날 확진자 26명에 더해졌다.
전날 지역별 확진자 현황으로는 전주 19명을 비롯해 익산 7명, 군산 2명, 부안 1명, 기타 1명 순이었다.
특히 이번 확진자들 중 9명(28%)은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된 인원들로 잠시 주춤거렸던 집단감염군에서의 전파가 꿈틀거리고 있는 양상이다.
먼저 '전주가족(백일잔치)' 관련 확진자가 1명 더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또 전북 3300번 확진자(지표환자)로 시작된 '전주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증가하면서 누적 인원은 13명으로 늘어났다.
'전주 음식점'발에서 파생된 '전주 유치원' 관련 집단감염군에서는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인원이 29명까지 찼다.
여기에 '부안 가족(회센터)' 관련에서도 2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가 15명에 이르렀다.
이밖에 '전주 제2 휘트니스강사'발로 등장한 '전주 헬스강사' 관련 확진자 역시 1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전주 헬스강사'관련 집단감염은 지표환자인 전북 3489번에서 촉발됐고, 이 확진자가 전주시내 3곳의 헬스 관련 시설에서 수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한편 전북 누적 확진자는 총 35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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