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최근 5년 간 추석 연휴에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일어난 화재는 총 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동안 매년 추석 연휴에 평균 12건의 불이 난 수치이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마가 스쳐간 후 입은 재산피해 규모는 3억 4791만 5000원이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48.8%를 차지한 29건이었다.
이어 전기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화재는 13건(21.6%) 이었고, 기계 6건(10%)였다.
도소방본부는 올해 추석이 다가오면서 오는 9월 23일까지 화재취약시설 화재안전점검 및 안전환경 조성을 통한 추석 연휴 대비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화재안전대책을 통해 연휴기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및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및 비상구를 점검할 예정이다.
화재안전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다중이용시설 불시 소방특별조사 ▲'코로나19' 관련시설 화재안전 컨설팅 ▲추석명절 화재예방 집중홍보 ▲연휴 기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추진 등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철저한 화재안전대책을 통해 180만 도민에게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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