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전남소방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안전 점검 및 소방 특별조사, 특별 경계근무에 나선다.
전남도는 오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126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물에 대해 각종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군 공무원, 관할 소방서 및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자문단 등과 합동으로 펼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주요 구조부 균열·누수 등 결함 상태 ▲소방·전기·가스시설의 관리실태 ▲비상구·복도·계단·승강기 등 피난통로 상시 확보 여부 ▲시설 안전기준 등 법적 기준 준수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 전반이다.
점검 결과 가벼운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즉시 시정이 어려운 사항은 명절 전까지 보수·정비를 마치도록 할 방침이다.
고재영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도록 촘촘히 점검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위험해 보이는 곳이 있으면 안전신문고에 적극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소방본부도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9월 23일까지 한 달 동안 창고시설 26곳, 다중이용시설 82곳, 예방접종센터 25곳, 피난약자시설 467곳 등 600여 곳의 다중이용시설 소방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조사 사항은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 비상구 폐쇄·잠금, 장애물 적치 행위 등이다.
또한 추석 전·후 오는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초기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에는 자율적으로 화재 안전을 관리하도록 화재안전컨설팅도 실시한다. 또 화재 안전 경각심 고취를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화재 예방수칙 및 화재 안전에 대해 지켜야 할 사항 등을 집중홍보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신고 증가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접수대를 추가 운영하며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와 의료기관·약국 운영정보를 제공한다.
마재윤 전남도소방본부장은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을 통해 도민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 및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전남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총 72건의 화재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2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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