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기술(AI)을 활용한 긴급구조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지능형 긴급구조시스템은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신고자의 음성을 수보자(상담자)에게 텍스트로 제공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도내 주소와 지명, 교차로, 건물명 등 학습된 키워드 분석을 통해 신고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수보자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신고 시 정확도 향상을 위해 기존 음성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내 지역민의 억양과 사투리 등을 300시간 이상 심화학습으로 85% 이상의 인식률을 달성하게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소방본부는 신고접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출동대를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게 해 골든타임 확보에 상당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전북소방이 긴급구조시스템 AI적용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소방서비스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들을 활용,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에서는 AI기술을 긴급구조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에 걸쳐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