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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부산서 엿새째 확진자 두 자릿수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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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부산서 엿새째 확진자 두 자릿수 감소세

27일 오후 기준 확진자 73명 발생, 가족·지인 연결고리로 감염 전파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 부산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8955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1만120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나온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 동료로 파악됐다. 또한 병원, 목욕탕, 미용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도 잇따라 나오면서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1명을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했는데 사하구 소재 사업체 관련으로 먼저 확진된 가족의 접촉자 중 해당 업체 직원이 감염되면서 현재까지 동료 2명, 가족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이어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 금정구 한 목욕장과 관련해 이날 이용자 1명과 접촉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종사자 1명, 이용자 5명, 접촉자 9명이 추가됐다.

전날 기준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 3만8829명으로 이중 3만593명이 접종을 완료하면서 지역 누적 예방접종 인원은 94만7513명에 달했다. 부산시 전체 인구의 56.3%가 1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이정민 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예방효과가 있는 백신접종을 아직 예약하지 않은 분들은 나와 가족을 위해 추석 이전까지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 국내 발생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40대 연령군의 환자 발생 비중이 가장 높고 20~40대 위중증 환자 중 미접종자의 비율이 9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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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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