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그동안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3∼24일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26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현행보다 한층 강화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데 이어 다음 날 5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이틀 사이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은 26일 0시부터 9월 1일 자정까지 7일간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방역수칙을 강화해 시행한다.
강화되는 특별방역 수칙은 사적모임시 기존에 인원산정에서 제외되었던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중단돼 인원수에 포함되며 유흥시설·노래연습장 운영자와 종사자의 선제검사 의무화가 2주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된다.
외국인이 있는 근로자의 사업장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가 실시되고 식당·카페·편의점의 경우 기존 오후 10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되던 것이 오후 9시 이후로 1시간 단축된다.
식당·카페·편의점의 취식 가능한 야외테이블·의자 등의 운영과 이용 금지 시간도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강화되며 실내체육시설 중 헬스장의 경우 오후 10시 이후 이용 과 운영이 제한된다.
문화·체육·복지·관광 등 공공시설 대부분은 휴관에 들어간다. 국민체육센터·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체육시설 38곳, 지리산생태과학관·야생차박물관 등 박물관 2곳은 25일부터 9월 1일까지 휴관한다.
또한 종합복지관 종사자와 장애인 긴급돌봄을 제외하고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경로당 등 복지시설 384곳과 송림공원 물놀이장, 읍·면 복지회관 등은 25일부터 상황종료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장난감은행 등 아동청소년시설 26곳과 관광안내소·홍보관 등 관광시설 6곳도 26일부터 9월 1일까지 문을 닫는다.
다만 지역내 7개 전통시장과 구재봉자연휴양림과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은 개방하며 평사리공원 내 야영장은 25일부터 상황 종료 때까지 잠정 중단한다.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하동에서 한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가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 짧은 시간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현재의 거리두기 3단계에 방역수칙을 더 강화하여 적용하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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