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객 노조 파업...26일 오전 6시부터 시외버스 '스톱'

김해시, 임시 전세버스·시내버스 대체노선 적극 활용 당부

26일 오전 6시부터 김해지역 시외버스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김해여객(주) 노조는 체불임금 청산과 경영 정상화 등을 위한 지방노동위원회에서의 2차례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시외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해~창원·장유~사상·장유~마산 등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이 중단이 불가피한 상태다.

▲김해시 장유 내덕지역에 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시외버스를 관리하는 경상남도는 이용객이 많은 장유~사상 구간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는 15분 간격, 낮 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총 37회 대체 운행할 예정이다.

김해시도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진영~진례~장유 구간 등의 시내버스 연계환승과 관내 택시부제 해제를 실시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게다가 장유농협 등 승객이 많은 정류장 안내요원 배치, 각 정류장마다 안내문을 부착하고 시 홈페이지·BIS·SNS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대형 김해시 대중교통과장은 "경남도와 노사 간 원활한 협의로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임시 전세버스와 시내버스 대체노선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