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역사회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고속도로휴게소 4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 장소는 고속도로 하행선 중 장성 백양사, 광양 섬진강, 함평 천지, 보성 녹차 휴게소다. 검사소마다 10여 명의 보건·의료인력이 상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게소 이용객 수에 따라 탄력 운영한다.
또한 휴게소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유선으로 개별 통보한다.
또 다른 지역 방문 후 일상 복귀 전 감염 사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가족·지인 등 추가 감염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다른 지역 방문·접촉에 의한 감염이 급증하며 전체 확진자의 30% 내외를 차지하고 있고 오는 9월 추석을 전·후해 벌초·성묘객 등 다른 지역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KTX역·공단 등 9개소, 도민행복버스(이동식 검사소), 고속도로휴게소 4개소 등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강화해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소중한 가족과 지인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진단검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다른 지역 방문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일상으로 복귀 전 무료 검사를 반드시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5일 현재 전남지역 확진자는 총 2천479명으로 지역감염은 2천334명, 해외유입은 145명이다.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 기준 110만 8천249명이며 접종률은 6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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