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본격적인 배추 정식기를 맞아 공공일자리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기간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15일간으로, 공공일자리로 인한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또 이 기간에는 유휴지 꽃밭 조성 등 2개 사업 참여자 212명은 근로를 전면 중단하며 코로나19 읍·면 지역 방역 일자리 사업 참여자 95명은 근로시간을 주 5일 근무에서 주 2.5일 격일제로 변경한다.
또한 일자리 현장 특성상 사업을 중단하거나 선택적 근로시간 적용이 어려운 사업장 참여자 52명은‘결근 사전승인제’를 시행해 농촌 일손 참여를 목적으로 참여자가 사전승인 후 결근하는 경우 불이익을 적용하지 않는다.
단 공공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출입구에서 코로나19 발열 체크를 담당하는 참여자와 다중이용시설 코로나19 대응 임무에 참여 중인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사업중단 기간 동안 근로시간은 사업 기간 연장 또는 1일 근로시간 보충 등을 통해 임금을 보전할 계획이다.
해남군 하반기 공공일자리는 ▲희망일 자리 사업(청년 일 경험 드림 등 5개) 318명 ▲희망근로 일자리(백신 접종센터 지원 등 2개) 103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양한묵 생가 무궁화동산 정비 등 5개 분야) 23명으로 129개소에서 총 470명이 참여하고 있다. 근로 기간은 오는 11월 말까지 4개월 동안이다.
한편 해남군청 인구정책과 일자리창출팀 관계자는“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고용 충격이 심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저소득 취약계층과 코로나19 소득 취약계층에게 적극적인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이번 농번기 동안 공공일자리를 일시 중단함으로써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