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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 통합으로 농산어촌과 도심학교 상생의 길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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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 통합으로 농산어촌과 도심학교 상생의 길 찾아야

서거석 이사장, 농산어촌 작은학교 공론화위 통해 통합추진...도심 과밀지역엔 학교 신설 적극 추진해야

▲25일, 더불어교육포럼 서거석 이사장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산어촌 작은학교 통합과 도심 과밀학교 해소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프레시안

소멸위기에 놓인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통합해 총량제에 묶여서 과밀학교의 해법을 찾지 못하는 도심학교와 상생의 길을 찾게 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에 출마할 예정인 더불어교육포럼 서거석 이사장은 2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제안했다.

서거석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산어촌에서는 소멸위기에 놓인 학교를 걱정해야 하지만, 반대로 도심 아파트 밀집지역은 과밀학급과 과대학교가 논란거리가 되는 아이러니에 놓여 있다"고 전제했다.

서 이사장은 특히, 소규모학교와 도심 과대학교는 학생수 대비 교육예산이나 지역 내 학교 수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도내 농촌의 한 중학교의 경우 한 해 학생 1인당 교육경비가 1억7천 만원이 넘는 반면에 도심의 한 중학교는 500만 원에 그쳐 무려 30배가 넘는 차이를 보이는 등, 극과 극의 양상을 띠고 있다"며 교육현장의 현실을 꼬집었다.

서거석 이사장은 따라서 "농촌의 작은학교와 도심의 과대 학교 문제는 함께 가는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소멸위기의 농산어촌 작은 학교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통합을 추진 한후 도심에는 학교를 신설해 과대학교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통합의 방법으로 서 이사장은 네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작은 학교에 대한 상향식 통합추진으로 무조건적인 통합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통합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학교 모델을 우선 적용하고 다양한 학교활력 프로그램을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또, 폐교의 공공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학교총량제에 묶인 도심 과밀지역의 학교신설에 적극 나서면 과대,과밀학교 문제해결은 물론 학급당 20명 이하의 교육환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거석 이사장은 "그동안 작은학교가 행복하다면서 작은학교 학생들이 처한 열악한 교육환경을 외면하지나 않았는지 반성하면서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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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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