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단위 증가일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하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이 지속되고 있다.
25일 전북도와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명이 확진됐고, 전날에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명에 달하는 등 총 30명이 확진됐다.
이는 전날 도내에서 추가된 확진자 40명 가운데 75%를 차지하는 인원이다.
현재 전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08명으로 1100대를 넘어섰다.
전주가 확진자 900명에서 1000명에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9일에 불과했다. 이는 확진자 800명에서 900명까지 소요된 26일과 비교하면 17일이나 빠른 것이었다.
그러나 100명 단위의 증가일은 다시 확 앞당겨졌다.
1000명에 도달한 것이 지금으로부터 6일 전인 지난 19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단 5일 만에 100명의 추가 확진자가 더해지면서 1100명 인원을 돌파하게 됐다.
이처럼 전주가 확진자 기록을 매일 갈아치워 나가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두고 전북도와 전주시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격상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확진자 확산 파장이 넓혀져 가고 있는 가운데 그 고리를 최소한이라도 끊어낼 수 있는 방안을 놓고 결정이 늦어질 경우 앞으로 걷잡을 수 없는 대유행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드높아지고 있다.
한편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총 33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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