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락대로 가변차로가 임시폐지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10월 말부터 가락대로 가변차로를 임시폐지해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임시폐지 시범운영은 현재 가변차로로 운영되고 있는 가락대로 왕복 9차로에 임시 중앙분리시설을 설치해 가변차로를 없애고 왕복 8차로로 운영하는 안이다.
현행 가락대로 가변차로제는 2017년부터 강서구 조만교에서 세산교차로 2.8km 구간의 출근 시간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다. 하지만 가변차로제 시행 이후 4년 동안 발생한 90건의 교통사고 중 가변차로로 인한 정면충돌 사고가 12건 발생하고 7명이 사망해 시민들의 불안감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들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최근 부산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강서구, 산업단지 관계자와 긴급회의를 열고 가변차로 임시폐지 시범운영을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교통량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향후 가변차로의 폐지 또는 축소 운영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가락대로 가변차로 인접 차로의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성 증대와 도로 효율성을 높이고자 가변차로 임시폐지 시범운영을 시행하게 됐다"며 "교통정체 상황을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신속히 대응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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