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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국가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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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국가사업 확정

기재부 일괄예타 최종 통과, 제5차 국도 국지도 5개년계획 반영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에서 기린면 인제스피디움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1.42km, 2차선 개량, 총사업비 1615억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국토부 소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됐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내린천휴게소), 국도 31호선. ⓒ인제군

국도 31호선 구간은 노선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주민 불편이 많았고 도로 자체가 암반 및 하천구간으로 구성돼 폭설·폭우에 따른 낙석, 겨울철 결빙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과 군 작전도로로 활용하고 있는 3군단 군장병의 안전을 위협했다.

이에 따라, 민선7기 인제군정은 주민불편 해소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침체된 인제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인제IC~기린면~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역세권(원통역)을 잇는 4차선 도로 확장·신설과 장기적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서화면과 금강군으로 이어지는 ‘설악~금강 평화도로 개설’을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상기 군수는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기관을 가리지 않고 방문했고 국회와 청와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의지, 인제군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2020년 1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이후에도 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사업비, 사업규모 등 사업계획을 대폭 수정하는 등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민선7기 출범 3년만에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이 임기 중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확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인제군

서울양양고속도로와 고속화철도 원통역을 잇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 31호선은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을 필두로 ▲지역 주민의 생활·정주여건 향상 ▲교통망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국가 균형발전 및 국토이용의 효율화 도모해 국책사업의 시너지효과 창출 ▲통일시대 금강산으로 가는 관문 거점도시 선점 등 향후 지역에 미치게 될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 평화시대 미래발전 전략인 ‘금강산 가는 평화도로’ 조성을 위해서는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이 전제돼야 한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에서 국도 31호선을 통해 고속화철도 원통역으로, 원통역에서 지방도 453호선을 통해 서화면 가전리로, 서화면 가전리에서 금강산으로 이어지게 되면 수도권 및 중부 내륙 지방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최단거리 코스이다.

현재 강원도와 인제군에서는 국도 31호선과 연결되는 지방도 453호선 확·포장 공사를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고 도로변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금강산 가는 평화도로’로 조성하고 있다.

북면 원통리에서 서화면 가전리 22km구간에 잡목제거 및 가로수 식재, 조형물 설치 등으로 금강산 가는 길에 편리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것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이 완공되면 지역주민은 물론, 도로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성 및 도로 안전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인제군이 설악과 금강을 잇는 남북 도로망의 구축을 시작으로 평화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접경지역 평화벨트 중심축으로서의 거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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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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