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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대상에 부산은 안병길·이주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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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대상에 부산은 안병길·이주환 포함

권익위 조사서 확인, 안 의원은 입장문 내고 해명...이 의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논란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법령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구)이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과 캠프의 모든 지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안 의원과 함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도 올해 상반기 논란이 됐던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인근 토지에 대해 농지법 위반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프레시안(박호경)

국민의힘은 24일 오전부터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날 권익위가 발표한 부동산 보유·거래 전수조사에서 법령 위반 의혹이 제기된 12명의 의원들로부터 소명을 받고 있다.

애초 명단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이날 오전 12명이 모두 공개되자 안 의원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안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은 부동산 명의신탁이지만 이는 본인의 배우자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현재 배우자의 소 제기로 30년 넘게 이어온 혼인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이혼재판 중이다"며 "문제가 된 부동산 또한 소송과정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 중에 하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자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해 왔는데 저는 그 형성과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며 "그런데, 소송진행 과정에서 처남(배우자의 친오빠) 명의의 유치원이 배우자가 운영하는 유치원, 어린이집과 거리도 가깝고 명칭도 비슷하여 저는 처남 명의의 유치원도 사실상 배우자 소유가 아닌가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배우자는 여러 가지 증거를 제시하면서 해당 유치원의 실소유주는 처남이라는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나아가 처남이 지난해 명의신탁 문제로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국세청으로부터 명의신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받았다고 법원에 소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권익위의 부동산 전수조사 과정에서 배우자가 개인정보제공동의에 협조한 사실이 없어 얼마나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졌는지 확신할 수 없고, 저도 이 부분에 대해 권익위로부터 어떠한 소명요구를 받은 적도 없다"며 "향후 경찰에서 사실관계를 엄정하게 수사하면 그 결과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사실관계를 떠나 당과 윤석열 후보 캠프 홍보본부장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경우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그는 지난 7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농지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송정해수욕장 인근 토지에 대해 "소유한 농지는 지목이 전답이긴 하나, 용도가 도시지역 내 2종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한다"며 "관할 구청도 전국 농지이용실태 일제조사에서 해당 농지는 조사대상으로 선정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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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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