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4일 도청 정철실에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피해 상황 보고회를 갖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수산 증·양식시설 등의 피해 발생 여부도 꼼꼼히 챙보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철저한 대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일부 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 주민 1천502가구 1천930명을 사전에 안전한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킨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몇 차례의 태풍과 호우가 전남지역에 영향을 줄지 알 수 없으나 이번 태풍 대응과 같이 실·국의 역량을 총동원해 대비한다면 큰 피해 없이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24일 전남을 빠져나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여수 78.6㎜, 광양 66.5㎜ 등 전남지역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기준 상가, 주택, 하수 역류 등 시설물 입구 일부 침수 13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여수 11건(교통시장 포함 상가·주택 8, 하수 역류 등 3), 담양(창고)·고흥(식당) 각 1건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퇴수 처리를 모두 마쳤다.
전남도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사태,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417개소에 대한 공무원 실명제 예찰 활동 ▲지방도로 인접 마을 등 급경사지 위험지구 150개소 중점관리 ▲하천변 저지대,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사전통제 ▲ 재난 문자, 예·경보시설을 활용한 도민 홍보활동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쳤다.
현재 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에 이은 호우 특보 발표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재가동해 도, 시·군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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