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광주 광산구, 외국인 ‘묻지마 접종’ 큰 호응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광주 광산구, 외국인 ‘묻지마 접종’ 큰 호응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묻지마 접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산구에 따르면 건강보험가입과 등록 여부를 따지지 않고 관내 외국인주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묻지마 접종’을 추진 중이다. 다만 단순 여행이 아닌 90일 이상 국내 체류하고 있는 30세 이상 외국인이어야 한다.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고 있는 외국인주민들ⓒ광주시 광산구

광산구는 집단생활 등으로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주민의 접종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외국인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자 선제적 백신 접종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23일까지 광산구 지역 확진자는 136명으로 약 30%(29.4%)에 달하는 40명이 외국인이었다.

광산구는 1차로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얀센 백신을 활용해 9월부터 10월까지 2,800여 명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주민의 인권을 보장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 의료기관에서는 접종할 수 없는 건강보험 미가입자 또는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는 23일부터 27일까지 관리번호를 발급해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있다.

반응은 뜨겁다. 첫날인 23일에만 목표치의 절반을 넘는 1,55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 추세라면 27일 전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외국인이면 90일 이상 체류를 확인할 수 있는 여권(입국 일자) 등 가지고 광산구보건소에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광산구는 관리번호 발급 등 대상자 발굴을 마치는 대로 9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향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 인원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광산구는 외국인주민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접종을 실시하는 ‘외국인 친화 접종위탁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 명예통장단,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과 연계해 백신 접종을 집중 홍보하고 각 의료기관에 통역 지원 자원봉사자 배치와 외국어로 번역한 예진표·안내문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