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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코로나' 확진자 증가 속도 가속페달 밟았다...집단감염군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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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코로나' 확진자 증가 속도 가속페달 밟았다...집단감염군도 증가

ⓒ전주시, 게티이미지뱅크

전북 전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 새롭게 추가된 확진자들은 총 3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주 확진자는 전체의 76%를 차지하는 26명이나 됐다.

전주에 이어서는 군산과 익산이 각각 3명 씩, 임실 1명, 기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이튿날인 24일 오전에만 8명이 다시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전주의 누적 확진자는 1086명이 됐다.

확진자 증가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은 집단감염 여파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도내에서는 13개의 집단감염군이 형성돼 있다. 그런데 이 감염군 가운데 전주 확진자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감염군이 최소 6개나 형성돼 있다.

전주의 집단감염군으로는 ▲전주가족(백일잔치)13명 ▲전주노래방7명 ▲체육회16 ▲전주지인 7명 ▲전주음식점 10명 ▲전주ㅇㅇ유치원 6명 등이다.

나머지 집단감염군에는 ▲무주외국인일상 8명 ▲남원외국인일상 6명 ▲군산가족모임 20명 ▲군산외국인상용 10명 ▲군산외국인일용 10명 ▲군산검사행정명령 21명 ▲익산가족(성당) 6명 등이 있다.

전주는 8월에 하루평균 최소 10명씩에 달하는 확진자들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100명 단위 확진자 증가 일수도 대폭 줄어들고 있다.

지난 7월 23일 전주 확진자가 800명에 도달한 뒤 900명까지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26일이 걸렸지만, 확진자가 900명에서 1000명을 넘어서는데 걸린 시간은 이보다 17일이나 빠른 단 9일에 불과할 만큼 파죽지세 양상을 나타냈다.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선 전주의 현재 확진자는 1086명.

지난 19일 확진자 1000명에 도달한 전주는 단 5일 만에 86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생겨났다. 현 추세대로라면 하루 뒤인 오는 25일이면 1100명은 넘어설 것으로 예측돼 다시 100명 단위 증가일을 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총 336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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