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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 벗어난 전북, 저기압 영향에 많은 비 예상...최고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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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 벗어난 전북, 저기압 영향에 많은 비 예상...최고 200㎜

▲사진은 24일 오전 5시 20분 현재 호남고속도로 전주 IC 인근의 모습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차량들이 조심스럽게 운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전북지역에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다.

2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아침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오전 0시부터 현재까지 군산 어청도에 145.5㎜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어청도에 이어 김제 94㎜, 부안 89.6㎜, 완주 72.4㎜, 익산 71.3㎜, 전주 70.7㎜, 무주 52㎜, 군산 43.3㎜, 장수 43㎜, 임실 42㎜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도내는 이날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다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지만, 일부 동부내륙에는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이날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도 예상된다.

도내에는 현재 서해남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아침과 오전에는 도내 전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밖에 김제와 군산, 부안, 고창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도 함께 발령중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붕괴, 낙석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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