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중순 경 개최될 예정이었던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전면 취소됐다.
23일 영광군은 “전국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제 21회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를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당초 코로나19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상사화축제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속에 따라 축제추진위원회와 관계기관의 협의를 통해 취소를 결정했다.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식)측은“온라인 만으로 축제를 개최하고자 그동안 프로그램 구성 등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했으나 온라인 축제의 효과와 관광지 내 관광객 유입 증가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축제를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군은 축제 취소와는 별도로 상사화 개화시기인 9월 중순 경 상사화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불갑사 관광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열체크·거리두기 운영 등 관광지 방역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준성 군수는 “대표 가을꽃 축제인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전 국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방역 지침 준수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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