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 홀덤펍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자 무더기 적발

CCTV로 출입자 감시하고 단속피하다 강제로 출입문 열고 들이닥친 경찰에 덜미

최근 비 수도권지역에 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을 위반한 여수의 한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을 즐기는 형태의 주점) 업주와 손님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9일 23시 50분경 여서동에 위치한 홀덤펍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업주, 종업원, 손님 등 9명을 단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으로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행정명령이 시행되어 오후 10시부터 새벽 05시까지 집합이 제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야시간까지 텍사스홀덤 게임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홀덤펍은 불법영업 관련 신고가 몇 차례 있었으나 CCTV로 출입자를 감시하고 2중 잠금장치와 암막커튼으로 불빛이 세어나가지 않도록 하여 단속을 피해 왔다.

따라서 경찰은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하여 별실과 주방 등에 숨어있던 업주와 손님 등 9명을 찾아냈고 현장에는 카지노테이블 3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카지노칩 등 텍사스홀덤 게임도구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