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하태권·박주봉 등 기라성 같은 배드민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전북 전주에서 오는 2023년 세계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월드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월드시니어 배드민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최하고, 전북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계적인 배드민턴 선수와 가족 등 국내·외 50개국, 5000여 명이 참가하는 페스티벌 형식의 배드민턴 최대 축제다.
대회는 2023년 8월 중 10일 간의 일정으로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은 세계배드민턴연맹과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경기는 연령별 9개 부문에서 ▲남자단체 ▲여자단체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이 펼쳐진다.
대회 기간 전주시는 경기장과 연습장, 숙소를 확보하고 선수단 안전을 지원하면서 대회 개최지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공동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세계연맹 규정에 따른 경기 진행과 외국선수단 초청·수송, 대회 중계 등을 수행키로 한데 이어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는 경기운영 및 진행 등 전반적인 지원과 경기진행 시설 설치·안내, 대회 운영요원 선발, 선수단 의무팀 지원 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편 전주시에는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이 63개 클럽, 6000여 명에 달하는 등 인구 대비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김동문, 하태권, 박주봉 등 다수의 배드민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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