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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22일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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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22일 폐장

타 지역 해수욕장 폐장으로 인한 ‘풍선효과’ 우려로 예정보다 7일 앞당겨

▲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이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29일로 예정됐던 폐장을 22일로 변경했다 ⓒ프레시안(백승일)

충남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안군이 만리포 해수욕장의 운영 기간을 단축한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8월29일까지로 예정된 만리포 해수욕장의 개장 기간을 오는 22일까지로 일주일 단축해 운영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타지역 해수욕장 폐장으로 휴가객이 태안으로 몰리는 풍선효과 발생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라며 "만리포 관광협회 측에서도 축소 운영을 군에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폐장으로 인한 방역 누수가 없도록 각 분야별 방역수칙 준수 계도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서는 한편, 운영 기간 중 방문객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소재 28개 해수욕장 중 만리포를 제외한 27개 해수욕장은 지난 15일 운영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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