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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단체, 철도노조와 '수서행 KTX 신설 20만 청와대 청원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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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단체, 철도노조와 '수서행 KTX 신설 20만 청와대 청원운동' 돌입

'KTX로 수서까지 가고 싶습니다' 청원 하루만에 2만 3천 여명 참여

철도노조와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포항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의당 포항시위원회 등은 19일 오후 포항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서행 KTX 운행, 고속철도 통합’ 20만 청와대 청원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와 정당은 기자회견문에서 ”전라선 수서행 SRT 투입만을 고집하는 국토부의 계획은 철도의 공공성을 헤치고 지역적 차별을 초래하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KTX가 수서역에서 출발하고, 수서역까지 갈 수 있다면 지역 차별이 해소된다“고 주장했다.

▲‘수서행 KTX 운행, 고속철도 통합 20만 청와대 청원운동' 기자회견ⓒ프레시안(박창호)

이어 ”이미 전라선, 경전선, 동해선을 운행하는 KTX를 수서역에도 갈 수 있게 한다면 포항, 마산, 진주, 창원의 시민들도 당장 환승 없이 수서로 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고속철도 분리로 인해 해마다 560억 가량의 중복비용이 발생하여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KTX와 SRT를 통합 운영할 경우 좌석이 늘어나고 고속철도 요금을 10% 인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적자를 이유로 서민의 발인 시골 철도가 사라지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수서행 KTX시대, 철도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고속철도 통합을 위한 국민청원”에 포항시민이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 단체와 정당은 고속청도 통합의 장점과 효과를 △고속철도 요금10% 인하,좌석 3배 증가 △다목적지 복합열차 운행 가능 △서울역, 수서역 어디에서 타도 원하는 곳으로 고속철도 이용 가능 △환승없이 수서 직통 KTX 이용 가능 △한 장의 승차권으로 KTX와 SRT 모두 이용 가능 등으로 설명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KTX로 수서까지 가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18일 게시된 청원은 하루만인 19일 현재 2만 3천 여명의 국민 동의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 KTX로 수서까지 가고 싶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인은 청원내용에서 “국민 편익을 위해 출범했다는 수서 SRT 고속열차는 경부선과 호남선만을 운행합니다. 그 결과 전주, 구례, 여수, 순천을 잇는 전라선과 마산, 진주, 창원, 포항 등 경전선, 동해선 지역 600만 명의 국민들은 고속철도를 타고 수서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승을 해야만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어 “더욱이 SRT는 태생부터 KTX보다 운임을 10% 싸게 책정한 탓에 KTX이용객들은 같은 고속철도를 타면서도 상대적으로 비싼 운임을 내야만 합니다. 같은 세금을 내는 국민이지만 상대적 차별을 받는 실정입니다. 거주지역에 따른 차별, KTX와 SRT 열차 운임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고속철도의 통합이 시급합니다” 라고 지역간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고속철도가 통합되어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철도노조와 포항시민단체등의 ‘수서행 KTX 운행, 고속철도 통합 20만 청와대 청원운동' 기자회견ⓒ프레시안 박창호

한편 지난 달 21일에는 포항시의회가 ‘동해선 수서행 고속철도 운행 촉구 정부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으며 이강덕 포항시장도 지난 6월 28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데 이어 7월 15일에도 한국철도공사 정왕국 사장 직무대행을 만나 ‘포항-수서행 KTX 신설’을 촉구해 왔다.

허대만 전 민주당 포항남 울릉 지역위원장도 ‘포항-수서행 KTX 신설’을 위해 중앙당에 건의 하는 등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을 돌파하게 되면 청와대가 답장을 내놓게 되어 있어 ‘포항-수서행 KTX 신설’ 뿐만 아니라 KTX와 SRT 분리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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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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