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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소가야문화제 '축소 개최'…군민체육대회 내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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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소가야문화제 '축소 개최'…군민체육대회 내년으로 '연기'

군민의 날 기념식, 군민상 수상자 있을 시 시상식만 진행키로

경남 고성군이 소가야문화제를 축소해 개최하고 군민체육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20일 고성군에 따르면 최근 논의 끝에 올해 제44회 소가야문화제는 군민을 대상으로 전시·체험행사 위주로 진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 시에는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 인원을 49명 이하로 제한해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군민의 날 기념식은 군민상 수상자가 있을 시 시상식만 진행하고 엑스포 개막식과 연계한 소가야문화제 개막식 및 전야제 공연행사, 군민노래자랑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경남 고성군이 올해 소가야문화제를 축소해 개최하고 군민체육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고성군

읍·면 농악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향후 소가야보존회에서 읍면 관계자 회의를 통해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48회 군민체육대회는 경기뿐만 아니라 야시장과 먹거리 부스를 통해 지역민이 먹고 즐기며, 그 속에서 공동체 의식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이지만 사적 모임이 제한된 상황에서 군민들의 동참과 흥미가 저조할 것으로 판단돼 읍·면 체육회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군민체육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되고 개막식 등 각종 공연이 진행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축소 진행되는 소가야문화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같은 기간 공룡엑스포와 연계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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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취재본부 최운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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