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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8월 확진자, 7월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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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8월 확진자, 7월의 2배

한범덕 시장 “집에서도 마스크를 써달라”

▲충북 청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1994명을 기록, 2000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청주시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충북 청주의 확진자가 8월 들어 20일이 채 안 된 기간에 7월의 2배에 달하는 등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357명으로, 7월 확진자 234명의 1.5배를 넘겼다.

특히 18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35명은 지난해 요양병원에서 폭발적 양상을 보였던 57명 이후 하루 최다 기록이다.

이로 인해 청주시 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1년 2개월 만인 전날 기준 1994명이 됐다. 19일 중으로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됐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8일까지의 확진자는 집단감염과 다른 지역 확진자가 56.6%를 차지했다. 감염경로 불명은 18%였다.

전체 감염자 가운데 가족, 지인, 직장으로부터의 감염자 비중은 57%였고, 특히 가족 간 감염이 34%를 차지했다. 가족 구성원 전원이 확진된 사례도 51건 14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8%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한 시장은 “가족과 직장 동료, 그리고 음식점에서의 감염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상황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다”며 “가족 간 감염을 막기 위해 당분간만이라도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시장은 “손을 자주 씻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은 물론 매일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가족 구성원은 PCR 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비율이 오히려 청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비율보다 높은 만큼 남은 여름휴가 동안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은 되도록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부득이하게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다른 지역 사람과 접촉한 경우, 증상의 발생과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아달라”고 했다.

백신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주라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지난달 21일부터 현재까지 확진자 중에서 접종률이 가장 낮은 20대의 비율이 28%에 이른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백신이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0~30대 등 백신 미접종 세대가 밀집하는 대학가와 유흥가 등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에 돌입하고 간부 공무원의 현장점검과 수시 보고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청사 방역 수준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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