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옥상에서 바람에 날려 추락 직전에 놓인 그늘막 제거작전에 소방대원들이 분초를 다퉜다.
18일 오후 1시 36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4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그늘막이 순간 불어닥친 바람에 날아갔다.
옥상에서 사라진 그늘막은 곧바로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건물 3층에 간신히 걸려 매달려 행인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자칫 발생할지도 모를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굴절사다리차를 투입, 그늘막 제거에 안간힘을 썼다.
굴절사다리차에 올라탄 대원과 옥상 위에 대기하고 대원들은 3층에 걸려있던 그늘막을 안전하게 옥상으로 옮긴 뒤 다시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꼼꼼히 안전조치까지 마무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여름철 변덕스런 날씨로 순간 돌풍이 부는 경우가 있는 만큼 옥상에 위험한 물건 등은 보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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