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가 18일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위한 1고로 ‘클린(Clean) 안전밸브’를 신설하고 시험가동에 성공했다.
‘클린 안전밸브’는 고로 정비를 위해 철광석을 녹이는 열풍 주입을 중단하고 고로 가동을 멈출 때 내부 가스를 집진장치를 통과해 대기로 배출하는 장치이다.
이번 설비 개선은 그룹사인 포스코건설과 제선부, 설비투자그룹 등 유관부서가 함께 협력해 폭발 위험 등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 리스크를 약 7개월여 간 검토해 진행됐다.
또한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밸브 작동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클린 안전밸브’의 가동이 정상화되면 최대 90~95% 이상 배출물질이 저감되어 배출가스 불투명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는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이번 1고로를 시작으로 2022년 2월까지 2, 3, 5고로에 추가 신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4고로의 경우 2022년 상반기 개수공사 시 도입을 통해 전 고로에 설치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목표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환경설비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