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 주자인 국민의힘 장기표 경남 김해乙 당협위원장이 "86세대의 주사파 전성시대를 매듭짓겠다"는 주장을 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장 위원장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북 주사파는 우리 사회의 '거대 악성종양'이다"며 "이것을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주저앉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국가운영이 주사파의 헛된 연습장이 되어선 안된다. 이제 대한민국은 80년대 운동권 대학생의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주사파는 1980년대 초반 마르크스 레닌주의로서의 사회주의(공산주의)가 한국의 민주화 운동권에 퍼지기 시작하자 이와 더불어 북한을 추종하면서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러한 운동권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인이 되어 정계·관계·학계·법조계·언론계 등 사회 각계각층에 진출했다"는 장 위원장은 "그렇게 어느덧 20~30년의 세월이 흘러 이들이 자기 직장을 장악할 나이가 됐다. 마침내 청와대를 비롯한 권력기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완벽하게 장악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지금 청와대·행정부·국회·사법부·지자체·시민사회단체에는 과거에 종북 주사파였거나 종북 주사파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는 "대한민국의 탄생과 정체성을 부정하고 모든 국가적 과제를 ‘민족이라는 미명’ 아래 북한과 연계해서 해석해 온 위험한 사상과 결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장 위원장은 "종북 주사파 정권의 반자유·반인권·반민주 행각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 장기표가 주사파를 척결하는 데 최대의 적임자이다"고 말했다.
장기표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정권교체의 기회를 저에게 주신다면, 저는 일말의 두려움도 없이 그 길을 가겠다. 그리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평생 민주화와 민생을 위해 투쟁해온 저에게 대한민국을 새롭게 할 중차대한 기회를 꼭 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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