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접촉자만 1만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64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22명(1만171~1만29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_resources/10/2021/08/17/2021073014164571007_l.jpg)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해운대구 소재 사업장에서 지난 14일 직원 1명이 확진되어 접촉자 47명을 조사한 결과 4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 감염원 불분명 사례로 분류됐던 확진자 1명의 동선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5명이 연쇄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래구 소재 종합병원에서는 환자 1명과 접촉자 1명,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은 환자 2명, 수영구 요양병원은 환자 5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요양병원 두 곳의 경우 현재까지 확진자 중 환자 89명 중 58명, 종사자 12명 중 11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0일부터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으나 광복절 연휴에도 확진세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감염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며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상황들을 보면서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122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만292명에 완치자는 100명 추가돼 8593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만73명, 해외입국자 5040명 등 총 1만5113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60명, 부산대병원 88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4명, 동아대병원 6명 등 총 1570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8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22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27명(확진자 접촉 217명, 해외입국 110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6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73명은 계도조치, 7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59만2545명, 2차 66만3559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2428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39건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