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월요일 같은 화요일' 낮부터 돌풍·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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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대체연휴가 끝난 17일 전북지역에는 낮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 상층(고도 5㎞ 부근)으로 찬 공기(-10도 내외)가 머물면서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밤까지 곳곳에 강한 빗줄기도 예상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소나기 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최대순간풍속 15m/s 내외의 돌풍을 비롯해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는 만큼 기상지청은 우박으로 인한 피해 대비도 당부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 10~60㎜이고, 낮 기온은 30도 내외로 올라 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강수량의 지역간 차가 매우 크겠고,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많아 실시간 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