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18~49세 인구 중 백신을 접종받았거나 접종받을 이의 비중을 70% 이상으로 추정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예약 완료자에 잔여백신, 얀센백신, 사회필수요원 등으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의 수를 더해서다.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의 90% 가까이가 미접종자 중에 나오고 있지만, 돌파 감염 사례도 나온다는 점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하기도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조건연구원장)은 16일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8월 16일 0시 기준으로 10부제 사전 예약 기간이 종료된 920만여 명 중 554만 여 명이 사전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이어 "18~49세 연령층 전체 2284만 명 중 그동안 이미 잔여백신, 얀센백신, 사회필수요원 등으로 접종을 받은 사람이 약 665만 명"이라며 "이는 전체 젊은 연령층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하면, 18~49세 전체 인구의 접종 의향은 접종자와 사전 예약자의 비중을 추계할 때 이미 7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및 거리두기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지금 발견되고 있는 위중증이나 사망자 거의 90% 가까이가 미접종자 중에 나오고 있다"며 "일부 접종자 중에도 항체 미형성자, 소위 돌파감염으로 인한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따라서 우선 치명률과 위중증률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백신 접종률도 중요하지만, 철저하게 거리두기를 통해 계속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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