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12일 올해 상반기 도정 우수제안으로 도민이 겪는 불편 사항을 창의적으로 개선한 ‘농·수 특산물 도지사 품질인증 처리 기간 단축’ 등 7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정 우수제안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접수한 111건의 국민·공무원 제안을 전남도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다른 기관에서 이미 채택된 유사 제안은 제외했다.
특히 ‘농·수 특산물 도지사 품질인증 처리 기간 단축’은 품질인증 농·수 특산물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하도록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도지사 품질인증을 받은 업체가 기존 인증 시설이나 농지에서 생산한 상품을 추가 인증 신청하면 행정 처리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5일로 간소화하는 내용이다.
현재 전남도는 관련 조례 개정을 완료했고 세부 운영 지침을 수립 중이어서 앞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남도 공식 누리집에 도 지정 민간정원 정보 제공 ▲자치법규 및 훈령·예규집 보급체계를 종이에서 전산 매체로 개선 ▲농촌체험 관광상품의 전남도 대표 종합 쇼핑몰 ‘남도장터’ 온라인 판매 등 톡톡 튀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선정 예산 절감과 행정서비스 개선 등 전남 도정 혁신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기홍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제안제도는 평소 실생활에서 느꼈던 사소한 불편뿐만 아니라 국가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 아이디어까지 다양한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는 제도로 도민의 지속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제도 시행과 함께 우수제안에 지급될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국민과 공무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제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정 제안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행정서비스와 제도를 개선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도정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제안제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안 신청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국민신문고(온라인 국민참여포털)와 우편, 팩스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시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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