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에 하루 평균 400건이 넘는 무응답 및 오접속 신고전화가 걸려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전북소방본부 상황실로 온 각종 신고전화는 26만 3564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무응답 및 오접속 신고전화 건수는 전체 전화의 27.6%를 차지한 7만 2802건에 달했다.
이는 상반기 동안 하루에만 평균 404건이 신고접수와는 무관하게 울리고 있는 수치다.
무응답 및 오접속 신고는 장난 전화와는 별개의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건 당사자가 의도치 않게 119를 잘못 눌러 접수된 경우가 무응답 및 오접속 신고전화로 분류된다.
특히 스마트폰은 잠금 기능이 설정된 상태에서도 119 등 긴급전화 이용이 가능해 무응답 및 오접속 신고가 되는 사례가 다반사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일례로 바지 주머니나 가방에 스마트폰을 넣은 뒤 긴급통화 버튼이 잘못 눌린다거나 또는 아이들이 전화를 갖고 놀다 통화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소방본부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2019년 동기간 무응답 및 오접속 신고는 7만 5271건이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만 936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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