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목포 버스터미널과 목포역에서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 및 외부 방문 최소화를 호소하는 ‘광복절 연휴 이동자제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 유행 등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광복절 연휴와 휴가철을 맞아 인구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캠페인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터미널과 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복절 연휴 이동 자제 및 마스크 착용 등을 호소하고 방역홍보물과 마스크 등을 배부했다. 또한 이날 목포역에 설치한 선별진료소 운영 상황도 살폈다.
문금주 부지사는 “최근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20~40대 중증화율과 무증상 감염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마저 겹치면서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우리가 멈추면 코로나19도 멈춘다’는 생각으로 광복절 연휴에는 여행과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3일 연휴 동안 터미널, 기차역, 번화가 등에서의 현장 캠페인을 계속 벌이고, SNS, 문자메시지, 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주요 장소에 현수막 등 홍보 인쇄물을 대량으로 설치하고 전남도 행정지원담당관을 시·군에 파견해 방역 점검하는 등 현장의 방역 경각심을 강화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