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가 접수된 80세 노인이 30분 만에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14일 오후 2시 34분께 전북 정읍시 부전동의 한 음식점 인근에서 A모(80) 할머니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전북소방본부 상황실에 접수됐다.
A 할머니 가족들의 신고 내용은 "30분 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잠깐 사이에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치매 증상을 앓고 있어 더욱 걱정이된다"는 것.
소방본부 상황실은 구조대원들을 현장으로 즉시 출동시킨 다음 가족들을 진정시키고 A 할머니를 찾기 위해 상황실과 현장 구조대원들 간의 손발을 맞췄다.
내장산 가는 길 방향으로 구조대원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을 무렵, 음식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연못가에 A 할머니가 풀을 뜯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119구조대원들은 신고 30분 만에 발견한 A 할머니의 몸 상태가 특별한 이상이 없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다음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나이든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이 사라졌을 경우 침착하게 우선 신고를 한 다음 구조대원 등이 도착할 때까지 인근에서부터 차근차근 찾아나가는 것이 최대한 빨리 사람을 찾는 길 중의 하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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