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의 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해남군은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 민간위탁으로 진행된 아동학대 현장 조사 및 응급조치 등을 군에서 직접 담당할 계획이다.
이번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오는 10월부터 활동하게 되며 신설되는 아동학대 예방 긴급 전화를 통해 학대 신고접수 직후 현장 조사 외에도 피해 아동의 보호 및 사례관리를 위한 학대 행위자 조사, 피해 아동보호 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해남군은 지난 2015년부터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으로 학대 피해 아동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번 전담 공무원 배치로 아동보호의 공공성 강화에 한층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해남군·해남경찰서·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합동으로 최근 1년 이내 2회 이상 아동학대 신고 이력이 있거나 피해 아동으로 수사된 경력이 있는 아동학대 고위험 아동 대상에 대해 3회에 걸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해남군청 주민복지과 드림스타트팀 관계자는“아동학대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문제로 학대로부터 아동을 지키는 일에 공공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며 “한 아이를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서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의심신고는 △아동학대 신고전화 112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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