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장기표 경남 김해乙 당협위원장이 "서욱 국방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정한 군기를 생명으로 하는 국군에서 성추행 사고와 피해자 자살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월 공군 여중사 자살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해군에서 여부사관 자살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건 모두 성범죄 신고 후 전속부대에서 자살한 ‘판박이’사건이다"고 혹평했다.
장 위원장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와 가족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분노하는 소리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군내 성추행 사건과 피해자 자살사건이 재발한데 대해 엄중하게 지휘관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게다가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고 언론에 보도됐는데, 격노한다고 해서 자살한 피해자가 살아돌아오는 것이 아니다"고 하는 장 위원장은 "몇 달새 비슷한 사건이 재발된 것을 보면 또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장기표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것이, 국군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군내 성폭력사건의 재발을 막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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