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네팔 공무원 대상 글로벌 연수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연금제도 글로벌 연수는 공적개발원조 정부 부처 제안사업으로 선정, KOICA와 협업해 '20년부터 '22년까지 공단의 연금제도 노하우 및 경험을 대상 국가에 전수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몽골 사회보험청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올해는 네팔의 재무부, 노동고용사회보장부 등 9개 정부 부처 공무원 23명에게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연금제도 강의, ICT 분야 민관협력사례 특강, 네팔의 연금 정책모형 개발을 위한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이론 강의는 공단 직원 43명이 강사로 참여하여 총 10편의 동영상으로 사전 제작했으며, 연수생은 강의를 매일 시청하고 퀴즈를 풀면서 한국 연금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특히, 연수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전북 관광지를 소개하는 '랜선 전북여행'과 네팔 출신 방송인이 출연하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과정'을 특강으로 구성했다.
연수생들은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에도 참석해 네팔이 직면하고 있는 연금제도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토론과 액션플랜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용진 이사장은 "온라인 연수는 코로나19 상황에 국민연금 글로벌 연수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네팔의 연금제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양국 간 교류 협력의 파트너십 또한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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