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땅끝 부추영농조합법인(대표 오금석)이 제27회 세계농·수산업 기술상 시상에서 협동 영농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5년 시작된 세계농업 기술상은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등이 주관하는 농촌지도기관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 영농 ▲기관단체 등 4개 분야에서 우수농업인과 단체, 농업발전에 공로가 큰 기관 및 공무원을 선발한다. 수상자 선정은 농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이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이번 협동 영농 부분 대상을 수상한 땅끝 부추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9년 설립되어 24명의 조합원이 연간 18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형 납품처 계약재배 및 공동 출하 체계 구축으로 조합원들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회원간 1:1멘토링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한 땅끝 부추품질의 상향평준화에 앞장서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땅끝 부추영농조합법인 오금석 대표는“회원들이 협동하여 고품질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인 덕분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해남의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해 땅끝 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수출 분야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면서 해남농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해남군농업기술센터 김지수 농촌지도사가 고품질 부추 생산지도 및 주산 작목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지도기관 유공 공무원으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수 지도사는“앞으로도 부추가 해남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 육성하여 농업인의 소득이 향상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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