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경남 김해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대선 주자는 "탈원전은 애당초 과학적·산업적·경제적으로 볼 때 추진되지 않았어야 할 정책이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장 위원장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탈원전을 밀어 붙인 핵심 인물 7인이 있다"며 "이들은 국익에 대한 일체의 고려 없이 무개념으로 부화뇌동 했다. 이들 7인은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돼야 하는 인물들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째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둘째는 양이원영 의원이다. 셋째는 우원식 의원이다. 넷째는 문미옥 전 과기정통부 차관이다. 다섯째는 윤순진 탄소중립위원장이다. 여섯째는 백운규 전 산자부장관이다. 일곱번째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다"고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냈다.
장 위원장은 "원전은 그 어떤 전력 공급망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면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극복할 대상이지 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원전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다"는 장 위원장은 "원전을 건설하는 기술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원전을 해체하는 기술도 국가의 부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전 산업은 현재와 미래를 위한 국가 산업이다는 뜻이다.
장 위원장은 "원전은 안전하게 짓고 운용하며 해체하면서 국가에 부를 안겨주는 원전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물론 원전 사고에 대해 불안감을 갖는 국민들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원전안전성 자체가 또 하나의 산업이 될 수 있다. 세계 최고 안전한 기술을 우리가 확보해 간다면 수출을 통해서 국가의 부가가치가 그만큼 또 증대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표 위원장은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탈원전을 전면 철회하고 원자력의 안전성을 훨씬 더 보강해 세계 최강의 원전 안전 국가를 만들고 세계 최고의 고부가가치가 원전에서 나오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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