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급증에 따라 전담 공무원 인력을 확대하는 등 급증하고 있는 자가격리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11일 해남에서는 주민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 모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지만 해남을 방문 관내 주민들을 접촉함에 따라 해남에서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는 대상이 160명을 넘어섰고 10일 하루만 80명의 접촉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확진자 접촉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 신속한 격리와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지난 10일 군청 전체 실과소 팀장들을 주축으로 해 책임감 있는 직원들을 전담 모니터링 요원으로 추가로 지정했다.
또 전담 공무원들은 보호복을 입고 가정방문 해 당일 발생한 확진자 접촉자 80명 전원에게 방역키트와 식품키트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자가격리 조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자가격리 모니터링 요원으로 지정받은 공무원은 자가격리자가 배정되면 먼저 대상자에게 격리통지서를 발부하고 격리 중 생활수칙에 대해 안내한다. 이후 대상자와 전담 공무원 간 스마트폰 연결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탈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앞서 군은 지난 11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전담 공무원 대상 자가격리자 관리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는 “인근 지자체에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접촉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담 모니터링 요원을 추가로 지정해 물샐틈없는 자가격리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감염력이 높은 변이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만큼 다른 지역 방문과 외부인 만남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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