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 학원, 어린이집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부산의 확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만49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63명(9474~963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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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감염원별로 보면 동래구 소재 교회에서 교인 21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에 대해서는 확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영구 소재 전통시장에서 종사자 3명, 부산진구 소재 주점에서 방문자 3명과 접촉자 1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연쇄감염 사례도 늘어났다.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의 경우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병동의 입원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모두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체육시설, 학원, 어린이집 등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남구 소재 복합체육시설의 경우 이용자 1명이 확진되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7명,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동일 시간대 이용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동래구 소재 학원에서도 원생 1명이 확진된 후 직원 1명, 원생 5명,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학원은 실내 환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것으로 확인됐지만 특성상 원생들의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사하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직원 1명이 확진됨에 따라 직원 및 원생 140명을 조사한 결과 원생 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된 직원의 경우 방학 후 업무에 복귀했다가 증상이 나타났고 원생들은 모두 같은 층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163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9636명에 완치자는 82명 추가돼 813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7889명, 해외입국자 4839명 등 총 1만272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46명, 부산대병원 74명, 부산백병원 3명, 해운대백병원 5명, 동아대병원 4명 등 총 1374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2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23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23명(확진자 접촉 214명, 해외입국 10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6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70명은 계도조치, 6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50만9107명, 2차 53만7967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1894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3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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