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후보자 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김태호 의원도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유일한 광역단체장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공감대를 넓히면서 지지세 확장을 노리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7층 의전실에서 김 의원과 만난 박 시장은 "시도지사를 지방에서 해본 분들이 국가경영을 하는 데 굉장히 필요하다"며 "특히 김 의원은 경남에서 왔기에 영남부터 바람을 일으켜 올라가라"고 환영하며 "국가경영 패러다임을 경제적 공정이라는 가치를 보더라도 균형발전이 나쁘지 않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권한과 예산의 혁신 공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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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부울경은 하나의 경쟁력을 가지려면 제대로 키워가야 한다. 부산이 앞으로 축이 되려면 거기에 걸 맞는 그랜드플랜으로 가덕신공항을 조속히 빨리해야 한다"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제시했던 한일해저터널 건립까지 언급했다.
이에 박 시장은 "10~20년 안에 환동해경제권이 커질 것이다. 부울경이 허브 기능을 확실하게 할 수 있고 그러려면 한일 관계를 실용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낮은 인지도에 약점을 인정하면서도 "지역을 잘 아는 김태호가 정치적 힘이 생기면 해야될 일에 대한 프로젝트에 대해 가장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먀 "문재인 시즌2로 갔을 때 정말 재앙일 수 있다. 정권교체 열망을 강하게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중에서는 지난 7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8월 10일 유승민 전 의원, 12일 김태호 의원이 박 시장과 만남을 가지면서 공감대를 가져가고 있다. 이는 박 시장이 PK지역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기에 그를 통한 지지세 확장의 발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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