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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구도심이 ‘걷고 싶은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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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구도심이 ‘걷고 싶은 거리’로

음성군, 음성읍 시장로에 ‘백중장 문화거리’ 조성…전선 지중화 등 기반 마련

▲충북 음성군이 읍성읍 전통시장을 ‘백중장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활성화 하기로 했다. ⓒ음성군

충북 음성군 읍성읍의 낡은 구도심이 새로운 문화거리로 태어난다.

음성군은 12일 음성읍 시장로 일원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백중장 문화거리 조성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백중장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음성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교동사거리와 문화사거리 사이 시장로 구간 462m 거리에 13억 원을 투입해 테마거리와 광장형 도로 조성으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은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광장형 도로 조성 △연결 보행로 정비 △가로수 정비와 화단조성 △LED 가로등과 보행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우선, 군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보도와 차도의 단 차를 없애 광장형 도로를 조성한다. 최근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블록포장으로 이동 편의와 함께 도시미관을 높이고 차량 속도를 낮추기로 했다.

특히, 도로포장의 색상과 패턴을 달리하고, 보도와 차도를 확실히 구분 지을 녹지를 확대해 보행 공간을 최대한 확보, 안전하고 걷고 싶은 보행로를 조성해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여기에 광장형 도로 조성으로 주민 중심 문화 여건을 만들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포차 거리와 프리마켓 운영, 음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등 사업 구간 내 소상공인 대한 지원과 관리에도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군은 교동사거리와 평곡사거리까지 시장로 구간 1.3km에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전선지중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9월에 착공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사업 본격화에 따라 전통시장(5일 장)을 17일부터 이전해 백중장 문화거리가 준공되는 올 연말까지 임시 운영할 예정이다. 이전대상지는 수정교 앞 보훈회관과 여성회관 사이의 제방도로 405m 구간, ‘설성공원’ 일대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올해 말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이 더 많이 찾는 밝고 희망이 넘치는 거리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중화 사업으로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으나 연내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시가지 도시경관 개선을 통한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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