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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88.5%, 코로나19 스트레스 심하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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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88.5%, 코로나19 스트레스 심하게 받는다"

올해 사회조사 결과 확인, 주요 관심사는 경제와 건강

울산시민들이 대다수가 코로나19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지난 4월 19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3814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변화를 파악해 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조사는 교육, 문화여가, 주거·교통, 정보·통신, 소득·소비, 고용·노동, 공공행정기타, 청년, 구·군별 특성항목, 코로나19 등 총 10개 분야 163개 항목을 취합해 분석했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의 주요 생활 관심사는 경제(돈) 77.1%, 건강 64.3%, 자녀 양육과 교육 32.9%, 직업·직장 30%, 주택(주거) 20% 등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주거 지역은 남구가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주군(20.9%), 중구(16.3%), 북구(12.8%), 동구(9.9%) 순이었다. 지난 2018년 이후 중구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는 반면에 울주군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이 19.5%로 가장 많았고 3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만 15.9%,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 15.8% 등이었다.

시민의 문화·여가 활동 만족도는 만족 12.4%, 보통 59.5%, 불만족 28.1% 등으로 집계됐다. 만족은 지난 2018년 36.3%에서 올해 12.4%로 3년 만에 23.9%포인트나 감소했고 불만족이라고 답변한 시민 2명 중 1명은 '주변 시설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시민들의 공연·스포츠 행사 참가율은 25.35%로 지난 2018년의 71.7%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역 문화예술행사 참가율은 16.2%로 3년 전(49.6%)보다 급감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로 찾는 울산 관광지는 태화강 국가정원 37.2%, 강동·주전 해변 18.8%, 울산대공원 17%, 대왕암공원 11.3% 순이었다.

울산지역 평균 거주기간은 28.1년이었고, 응답자의 56%는 '울산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주거공간 공공시설 만족도는 공원·녹지시설(37.4%), 생활복리시설(32.6%) 순으로 높았으나 보행환경시설(23.6%), 문화·체육시설(25.1%) 등은 만족도가 낮았다.

교통환경 개선사항으로는 주차시설 확대가 5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불법 주정차 단속(38.1%), 불법 운전 단속(21.9%) 순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민 절반 이상인 53%는 '지역 내 일자리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했으며 연령별로는 60대(61.2%)와 50대(57.5%)의 불만족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울산 청년의 거주 형태는 '주거비용 없음(가족 등과 함께 거주)'이 41.3%로 가장 많았고 자가(30.3%)와 전세(10.1%)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들은 61.3%가 취업이나 창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고, 46.2%는 울산에서 취업·창업을 원했다. 희망하는 취업 분야는 국가기관·공기업 32.7%, 대기업 23%, 중소기업 21.8% 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일상의 변화로 디지털 기기 사용(50.7%), 가사 활동(29.5%), 자녀 돌보기(16.6%) 등이 증가했으며 모임(83.7%), 여가(63.4%), 종교활동(46.8%), 취업 활동(23.5%) 등은 이전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는 '많이 받음' 51.8%, '조금 받음' 36.7%로 응답해 대다수 시민이 불안과 걱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021 사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발생 등에 따른 시민의 새롭고 다양한 변화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고 빠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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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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