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솔뫼성지에서 개최한다.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는 11일 "2019년 11월 유네스코 본부에서 김대건 신부가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후 종교적 차원을 넘어 천주교 신자와 비신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며 "다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대단위 프로그램을 축소 및 취소하고 비대면 중심으로 계획을 전환했으며,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대비해 방역게이트‧열화상카메라‧비접촉식 체온측정‧손소독제‧소독매트‧안심콜‧방역팔찌 등 철저한 방역 스루를 통해 방역 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김대건 신부 토크 콘서트(8월14일) △봉사자의 날(8월15일) △남북평화의 날(8월16일) △국제학술심포지엄(8월17일~19일) △인문학 강의(8월17일~18일) △기후위기‧감염병 기원 종식행사(8월20일)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감사 미사(8월21일) △뮤지컬-마지막 편지(8월22일) 등이다.
김홍장 시장은 "200년을 넘어 김대건 신부를 다시 만나는 행사로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김대건 신부가 추구했던 애민정신을 여러 가지 울림을 통해 느끼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행사 기간 내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 '김대건 신부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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